VIG파트너스, 이스타항공 1100억원에 인수…조중석 신임 대표 선임
손현주 기자 | 입력 : 2023/01/31 [00:28]
VIG파트너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성정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지분 100%를 매입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100억원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금은 현재 운용 중인 VIG파트너스의 4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충당됐다.
그동안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졌던 이스타항공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신규 기체 도입과 노선 확장 등의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재운항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신임 대표이사에는 조중석 전 아시아나항공 전무가 선임됐다. 조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한국지역본부장, 에어부산 경영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영업, 마케팅, 재무, 전략기획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항공산업 전문가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다.
조 대표는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정상화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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