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500억 펀드 조성…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손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23/01/30 [16:16]

한화솔루션, 2500억 펀드 조성…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손현주 기자 | 입력 : 2023/01/30 [16:16]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의 공동 개발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운용사(PEF)인 SKS크레딧과 공동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발굴·투자하는 한편, SKS크레딧은 2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해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최적화 한 수익 구조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SKS크레딧은 SKS PE(사모펀드) 대체투자본부가 독립해 설립한 자회사로 대체투자, ESG펀드 등에 집중하는 자산운용사다. SK그룹과 국민연금이 공동 설립한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위탁 운용한 바 있다.

SKS크레딧 관계자는 “높은 금리와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분야 투자는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성공적인 자금 모집이 전망된다”고 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인허가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해 급격히 성장하는 국내 친환경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기업의 RE100 달성과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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