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위치한 Avis-에버차지 EV충전소 전경 [사진=SK E&S 제공]

SK E&S는 EV충전 자회사인 에버차지(EverCharge)가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있는 미국 3대 렌터카 업체 중 하나인 아비스(Avis) 사업장에 EV 충전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아비스(Avis)가 에버차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한 결과로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의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EV충전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유정준 SK 북미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과 조 페라로(Joe Ferraro) Avis CEO, 제이슨 아펠바움(Jason Appelbaum) 에버차지 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에 따르면 미국 EV충전 인프라 시장은 (충전기 기준) 2020년 184만개에서 2030년 2000만개로 연평균 27%씩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 E&S는 이번 에비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북미 지역에서 EV충전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정준 부회장은 “아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휴스턴 공항 내 EV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이 입증됐다"고 말했다.